• 2025/02/20 내가 미쳤었다. 모래바람이 날 미치게 했다. 너도 기억나지? 그 악마와도 같은 모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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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11 산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그 웃음의 끝에 그녀는 생각한다. 어떤 일이 지나간 뒤에라도, 그토록 끔찍한 일들을 겪은 뒤에도 사람은 먹고 마시고, 용변을 보고, 몸을 씻고 살아간다. 때로는 소리내어 웃기까지 한다. 아마 그도 지금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때, 잊혀졌던 연민이 마치 졸음처럼 쓸쓸히 불러일으켜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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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09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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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05 죽어도 당신과 난 남남이야. 당신도 날 용서하지 못하겠지만, 나도 당신을 용서 못해. 어차피 죽일 거면 당신을 죽였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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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05 넌 날 못 죽여. 부모를 죽일 수 있을 만한 남자는 없어. 원한도 없는 사람들밖에 못 죽이면서.
    • 2024/12/05 제길. 죽이고 싶다, 당신을.

  • 2024/11/23 시집을 엮으면서 다시 읽어보자니, 이 시들이 너무도 뒤늦고 뒤처진, 그리고 너무도 낡고 늙은 시들이라는 느낌이 든다. 뒤늦게, 뒤처져 길 떠나는 이 낡고 늙은 시들이 제 힘으로 제 갈 길을 만들어낼 수 있을는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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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9 네 피는 내 피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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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05 모든 행운에는 댓가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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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9 왜 계속 그렇게 말을 하지? 왜 계속 자기가 자길 불쌍하게 만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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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5 넌 하루도 안 빼먹고 내 성질을 긁어대는구나. 머리 좋은 척 하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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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5 이제야 알았어. 왜 너한테 동질감이 느껴졌는지 말이야.우리 둘 다 과거를 버렸잖아. 네 덕분에 결심을 굳혔어. 넌 계속 과거를 등지고 살아. 하지만 나는… 살아남기 위해 다시 과거와 맞서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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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6 사람은 타인에게 무관심할 수 없다고. 사람은 놀라운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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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6 난 구원에 관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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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9 좋은 건 전부 과거에 있어요. 흘러가고 없는 거예요. 완결이 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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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5 이게 뭐지? 정말 죽는 건가? 그러면 내면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그래, 맞아.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거지? 이번에도 내면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그냥 그런 거야. 이유 같은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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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9 사는 게 영 별로야. 여자도 흥미 없어.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인생을 게임처럼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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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8 絆の強さが違うんだよ 인연의 강도가 다르다고 / 解らずとも幕を閉じていただこう모르겠어도 막을 내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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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6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다고 상상하니 좀 어색해요.” “그게 왜?” “나한테 당신은 그냥 당신이거든요. 누구와도 얽히지 않은 독자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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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6 그저 문을 열고 도망쳤으니 어려울 것도 없었다. 쉽군, 테레즈는 생각했다. 진정으로 벗어나지 못했기에 쉬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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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5 돈다발을 태우는 기분. 안심해. 지금 태우는 건 돈이야. 돈다발이야. 작품이 아냐. 어느 시점부턴가 더는 작품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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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5 우연이라는 말만 아니라면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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